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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2인실 x 무간도’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 중인 연극 ‘2인실 x 무간도’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2인실’의 오컬트적인 관점
오늘은 ‘2인실’의 오컬트적인 관점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한 맺힌 영혼의 이야기
흔히들 ‘한이 맺힌 영혼’이라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각종 영상과 공연 작품에서도, 우리들의 일상에서도 그렇잖아요.
이 작품에서는 2인실에 입원 중인 말기 폐암 환자 ‘백’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흑’과 서로 영혼을 맞바꾸게 됩니다.
영혼과 기억의 교체
그러나 영혼만 바뀌었을 뿐, 뇌 속의 기억은 각자의 몸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백의 영혼이 흑의 몸에 들어와서 흑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 백: 말기 폐암 환자
- 흑: 정신 질환 환자
지옥 속의 무한 고통
이 작품에서 2인실 병실은 실제의 지옥을 나타냅니다.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할 수 없고, 두 영혼은 서로의 몸으로 계속해서 맞바꾸는 고통의 윤회가 반복됩니다.
32,000번째의 고통
이 지옥 속에서 서로의 ‘영혼과 상관없이 기억이 고정된 몸’ 안으로 주기적으로 영혼을 교체하며, 32,000번째, 32,001번째, 32,002번째의 고통이 끝없이 계속됩니다.
하지만 작품을 다 보고 나면, 이 모든 설정이 단순히 이색적인 영혼 이야기가 아닌 지옥 그 자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연극사의 이례적인 작품
이 작품은 오컬트적인 요소가 지옥이라는 공간적 배경에서 어떻게 그려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매우 이례적인 작품입니다. 연극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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