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기 연간 인플레 73.5%, 아르헨티나 138%









터키와 아르헨티나의 치솟는 물가상승률

터키와 아르헨티나의 치솟는 물가상승률

터키의 물가상승률, 24년 만에 최고 기록

최근 터키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24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의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상승률은 무려 73.5%까지 치솟았다는데요.

아르헨티나의 놀라운 상승률, 138%

여기에 한술 더 떠 아르헨티나는 무려 138%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은 9월 한 달 동안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12.7%, 전년 동월 대비 138.3%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죠.

이러한 월간 물가상승률은 1991년 2월(25%) 이후 최고치입니다. 기준금리도 133%로 튀어올라 30년 전 전설의 1400% 시대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는데요.

대한민국의 상황과 비교

현재 대한민국의 물가상승률은 약 3.4%인데도 불구하고 먹고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터키와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70% 이상, 심지어 130% 이상이라면 월급의 의미가 무색해질 것 같네요.

터키와 아르헨티나 경제 위기의 원인

터키의 물가상승률은 198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쟁의 영향, 에너지가격 상승, 12월 위기 이후 폭락한 리라화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교통비와 식품비도 작년과 비교해 각각 108%, 92% 상승했답니다.

이처럼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오늘 사는 게 가장 싸다”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물가는 더 오르고, 그 다음날에는 또 더 올라 있을 정도이니까요.

아르헨티나의 대응과 그 결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5%나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이 3.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어떤 재미있는 상황을 초래할지 궁금해지네요.

예를 들어, 한 달짜리 정기예금만 가입하더라도 아르헨티나의 은행은 133%에 달하는 이자를 제공합니다. 1년을 기준으로 하면 253%의 이자를 준다는 얘기인데요. 하지만 이처럼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워낙 높아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시사점

한국도 지금 안심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사실을 매일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아르헨티나의 경우 자국 화폐의 안정성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폐소를 미국 달러로 대체하겠다는 정치적 공약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돈의 가치를 유지하며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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