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대출자격 조건

올해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 동안 배정되었던 예산이 소진되어 가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서민들이 비교적 손쉽게 자금을 빌릴 수 있는 햇살론 취급을 중단하는 저축은행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7월부터, DB저축은행은 지난 9월부터 햇살론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곳들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저신용, 저소득자 또는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자금 소진 전에 확인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2조 이상이 승인되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한 것이 소진이 빠른 이유입니다.

기본 자격 조건

• 근로자: 현 직장 재직 1개월 이상, 전 직장 포함 3개월 이상
• 개인사업자: 등록 후 3개월 이상 경과한 자영업자
• 프리랜서: 보험설계사 등 3개월 이상 소득 확인 가능
• 아르바이트, 비정규직: 최소 월 70만 원 이상 증빙 가능
• 저신용자: 연소득 4,500만 원 이하, 신용과 관계없이 3,500만 원 이하 신청 가능

이 자격 조건은 온라인을 통해서나 영업점을 방문해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근로자 햇살론 한도

12월 31일까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금액이 부족하여 추가 자금을 사용하고 싶다면 저축은행에서 함께 취급되는 사잇돌2 중복신청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복 신청을 하게 되면 최대 5,000만 원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빌리는 금액이 늘어나는 만큼 매달 갚아야 하는 비용도 많아지기 때문에 연체를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청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신용을 관리하는 데 유리합니다.

부결되는 이유

햇살론 대출자격 조건을 갖추고 있어도 부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신청자 중 15% 정도가 부결된다고 합니다. 주요 이유는 최근 3개월 이내 10일 이상 연체 이력 또는 30일 이상 장기적으로 금융기관의 돈을 상환하지 못했을 경우입니다.

그 외에도 부채 내에서 현금서비스의 사용 비중, 카드론 등 다른 부채가 소득 대비 2배 이상인 경우 한도 감액이나 부결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온라인 신청 방법

공식적으로 등록된 기관 및 업체를 통해 비교 후 결정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햇살론은 금리 상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금리가 변동해도 오차 범위 이내에서 계산이 가능합니다.

2023년 11월 기준으로 금리는 8%~11.5% 이내입니다. 예를 들어 2,000만 원을 최고 금리인 11.5%로 빌리면 한 달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는 약 439,852원입니다. 금액이 부담된다면 원하는 대로 금액을 줄이거나 사잇돌2와 같이 중복 신청을 통해 추가 한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용 하락 없이 가능금액 확인하기

연말에는 한도가 소진되는 경우가 많아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분들은 현재 이용 가능한 곳을 통해 빠르게 확인하고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고금리 시기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